Local Guide

- 환상의 섬 제주도...
- 그 중에서도 푸른바다 내음이 코끝에 와 닿는 느낌이 좋은 이 곳 오리엔탈의 아름다운 8경(慶)을 소개합니다.
제주의 비경을 감상하며 꿈과 환상의 세계가 마음으로 전해옵니다.
해안도로 카페촌
용두암해안도로는 제주도 해안 드라이브코스의 터줏대감으로서 오래 전부터 관광객은 물론, 도민들도 많이 찾는 곳이다. 해안도로를 따라 화려하고 개성있는 레스토랑이 모여 있는데 용두암 해안도로의 길이가 길기 때문에 그만큼 많은 카페들이 자리잡고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용두암 해안도로 카페촌은 제주시의 야경 좋은 곳으로서 드라이브를 하는 것만으로도 경치를 만끽할 수 있다. 환상적으로 늘어선 카페촌과 바다가 양 옆에 있어 밤과 낮이 각각 색다른 멋을 뽐낸다. 특히 밤에는 바다를 향해 색색의 조명을 비춰져 신비한 바다 모습을 드러낸다. 이런 매력 때문에 관광객의 하이킹 코스로서도 많이 애용되고 있다. 카페촌을 이루고 있는 레스토랑 및 카페 중에는 라이브공연, 야외 테이블, 뷔페 서비스 등을 실시하는 곳도 있다. 카페의 해안 쪽 창가가 아니더라도 그 반대편으로는 한라산을 조망할 수 있다.
용두암
거칠게 부딪치는 파도를 배경으로 당당히 하늘을 향하여 우뚝 솟은 용두암은 말이 필요없는 대표적인 제주의 자연관광지로 오래도록 많은 분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용암 분출 당시 지금의 모습으로 굳어진 용두암은 높이 30m, 길이 10m에 이르는 거대한 기암형석으로 보는 시각과 위치에 따라 새로운 멋을 전해 줍니다.
전설에 따르면 용이 되기를 꿈꾸던 이무기 한 마리가 한라산의 옥구슬을 훔쳐 달아나다가 한라산 신령의 화살에 맞아 몸은 바다에 잠긴채 머리는 하늘을 향해 죽었다는 형상이라는 이야기가 전해오는데, 가히 바다에서 솟구쳐 하늘을 향하는 모양이 그럴 듯하게 장관을 연출합니다.
공항에서 아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근에 해안도로 까페촌과 더불어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곳입니다.
용연/동한두기
영주 12경의 하나로 손꼽히는 용연야범(龍淵夜泛)의 계곡은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오색물결빛이 아름답고 울창한 숲과 조화를 이룬 절벽, 물속의 바위들의 모습이 수려합니다. 또한 선인들이 풍류를 즐긴 장소로 유명하며, 계곡을 따라 이어진 상록수가 맑은 물에 비치는 모습이 아름다워 취병담(翠屛潭)이라는 마애명(磨崖銘)이 새겨지기도 했는데, 그 계곡의 커다란 바위벽에 한시(漢詩)나 이름을 새긴 마애명(磨崖銘)들이 남아 있다. 주변 산책로와 바다쪽으로 연결되어 있어 데이트코스와 용두암 해안도로 부터 드라이브 코스로 최고이다.
용두암 아래에 있는 동한두기는 노을절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낮은 방파제 안으로 아담하게 형성된 동한두기마을에는 해안 쪽 모서리에 몇 개의 식당과 레스토랑이 있다. 유난히 찰랑거리는 파도소리가 매력인 동한두기는 아는 사람만 가는 숨겨진 바다마을이기도 하다. 방파제에 올라앉아 바다와 노을을 바라보며 일행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일품이겠다.
제주목관아지
이곳은 관덕정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는 곳으로, '탐라순력도' '홍화각기'등 문헌기록이 전하듯 제주의 정치, 행정, 문화의 중심지였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고려시대에는 탐라군(耽羅郡)의 중심지역이었고, 조선시대에는 대촌현(大村縣)으로 제주목의 중심지였던 곳. 탐라국 시대에는 성주청(星主廳), 고려후기 원(元)의 지배하에서는 탐라총관부가 위치했던 곳입니다.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발국조사는 완료했으며, 그 결과 탐라 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여러 문화층과 제주목관아의 주요시설이었던 동헌 내아건물지등의 위치와 규모가 확인됐다고 합니다.
이곳은 관덕정을 중심으로 동헌, 정무청, 홍화각, 애매천, 귤림당, 청심당, 향사당 등의 건물들이 있었던 곳으로 밝혀져 있고, 옛모습을 되찾은 지금은 역사교육장 및 문화휴식 공간으로서 제주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문화관광지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탑동
여름밤이면 도민들이 문전성시를 이루는 탑동광장은 누구나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완전 개방되어 있으며 인라인동호회 등 여러 레포츠 동호회의 모임장소로서도 많이 활용되고 있다. 방파제 안쪽으로는 나무로 만든 긴 바다 산책로가 있어 데이트 장소로 손꼽히는 곳이다. 방파제 너머는 낚시꾼들이 자주 찾는 곳이기도 하다. 또 다른 곳보다 낚시하기가 쉬워 가족들이 모두 즐길 수 있는 가족낚시체험장으로 호평 받고 있다.
탑장광장 입구 맞은편의 탑동해변공연장은 여름마다 대축제가 연이어 열리는 곳으로서, 공연 중에도 바다의 정취를 함께 느낄 수 있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탑동의 동쪽으로는 여러 횟집들이 즐비하게 촌을 이루고 있다.
칠성통
젊은이들의 쇼핑센터, 칠성통.
네온싸인 아래로 펼쳐지는 문화공간으로 화려한 외출을 하자.
중앙로타리에서 탑동으로 내려가는 칠성로를 기준으로 양 옆으로 쇼핑센터와 맛집, 극장가, 유흥가가 모여 있다. 특히 칠성로 동쪽은 통상 칠성통이라 불리며 평일에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의류할인매장, 브랜드의류매장, 의류백화점, 악세서리매장 등 제주시에서 가장 큰 쇼핑공간이라 볼 수 있다. 골목골목에는 가격도 싸고 음식 맛이 좋은 맛집과 분위기 있는 이색카페들도 자리잡고 있다. 또 탑동과 동문시장이 근접해 있어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은 곳이다.
동문시장
제주시 중심가의 재래시장으로서 지속적인 보수를 통해 도시의 이색적인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동문로타리에서 남쪽을 향해 여러 갈래길로 장이 형성되다가 중앙로에 맞은 편 입(출)구가 내어져 있다. 농수산물은 물론이며 각종 생활용품, 의류, 약재, 동식물, 식품, 분식 등을 모두 구할 수 있다.
사라봉
제주항 동쪽으로 바닷가를 접해 위치한 오름으로 제주시를 대표하는 오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오름 봉우리에 오르면 북쪽으로 망망한 바닷가가 눈앞에 펼쳐지고, 남쪽으로 웅장한 한라산이 바라다 보이며, 발아래에는 제주시의 시가지와 주변의 크고작은 마을들이 그림같이 아름답고, 특히 저녁 붉은노을이 온 바다를 물들이는 광경은 사봉낙조(沙峰落照)라하여 영주십경(瀛州十景)의 하나로 꼽힙니다.
오름의 형태는 북서쪽으로 벌어진 말굽형 화구로서 붉은 송이(scoria)로 구성된 기생화산체이며, 전체적으로 해송이 조림되어 숲을 이루고 있으며, 오름 전체가 제주시민을 위한 체육공원(사라봉공원)으로 으로 조성되어 체력단련을 위한 각종 야외시설이 설치되어 있고, 시민들이 산림욕 코스로도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정상에는 망양정(望洋亭)이라는 팔각정이 서있고, 북쪽에는 제주도기념물 제23호로 지정된 봉수대가 원형에 가깝게 보호되고 있으며, 봉수대 북쪽 산허리의 순환도로변에는 사라사(紗羅寺 - 태고종)라는 절이 바다쪽으로 자리잡고 있고, 사라사 북쪽 바닷가 벼랑위에는 제주도 최초의 유인등대(1917년 신축)인 산지등대가 있습니다.
남쪽기슭 모충사에는 순국지사 조봉호(趙鳳鎬)기념비, 의병항쟁기념탑, 金萬德義人 (김만덕의 인) 묘비가 서 있으며, 남서쪽 기슭에는 충혼각이 있다. 현재의 금산저수지 일대의 언덕은 조선시대부터 말림갓으로 보호되던 곳입니다.